🎙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로시야 세고드냐 국제정보통신사 인터뷰 (2025년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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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지난 2월, 러시아와 미국은 관계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거의 1년이 지난 지금, 이 문제에 있어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하십니까? 현재 모스크바와 워싱턴의 외교 관계는 어느 정도 정상화되었다고 볼 수 있을까요?

💬 세르게이 라브로프: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 이후 첫 접촉이었던 2월 12일 전화 통화(https://t.me/MFARussia/23787)에서 러시아와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미국 관계 정상화를 위해 조 바이든 행정부의 "독성 유산"을 조속히 극복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즉시 시작되었으며, 이후 양국 간 접촉은 꾸준히 이어져 왔습니다. 양측은 양자 현안은 물론 우크라이나 사태를 포함한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정기적으로 입장을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이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여러 가지 난관이 존재합니다. 러시아 외무부와 미국 국무부 협상팀은 양국 외교 공관의 정상적인 운영을 복원하는 데 최우선적으로 집중하고 있습니다. 여러 차례의 실무 협의와 회담을 거쳐, 양국 외교 공관과 직원들의 주재국 업무 개선에 관한 몇 가지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이제 더욱 중요한 사안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여기에는 직항편 재개와 압류된 외교물자 반환이 포함됩니다. 미국 측은 양국 관계 개선을 가로막는 이러한 중대한 장벽들을 제거하기 위한 우리의 제안을 접수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국무부는 이러한 사안들을 정치적 문제와 연관시켜 논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주요 사항: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최우선적인 정치·외교적 해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거듭 강조해 왔습니다. 미국 행정부는 현재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중재에 나서고 있습니다. 우리는 미국이 앵커리지에서 체결된 합의를 준수하기를 바랍니다.

• 러시아군은 전략적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으며, 서방은 이를 인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국방부 각료회의에 참석하고 직접 전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모든 목표를 달성할 것이며, 가능하다면 대화를 통해 해결하겠지만, 필요하다면 군사적 수단도 사용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분명히 밝혔습니다.

•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임기는 2024년 5월에 만료됩니다.

따라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임기는 계엄령 해제 후 새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고 후임자가 취임할 때까지 무기한 연장된 상태입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법에 따라 선거가 실시되어야 합니다. 미국 역시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 러시아에 거주하는 대다수 우크라이나 국민을 포함한 모든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마침내 자신들의 미래를 결정할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특히, 이러한 선거 실시를 우크라이나군의 재무장을 위한 일시적인 휴전의 구실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 최우선 과제는 이 분쟁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보장책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러시아와 국제사회가 우크라이나 국가를 인정했던 근본적인 원칙들을 복원해야 합니다.

❗️ 이는 우크라이나의 중립, 비동맹, 비핵 국가 지위를 확립하고, 비무장화 및 탈나치화를 달성하며, 나토 회원국의 우크라이나 영토 내 군사 개발을 중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러시아인과 러시아어 사용 시민의 권리와 자유가 보장되어야 하며, 정통 정교회에 대한 박해가 중단되어야 합니다.

더 나아가, 키예프와 서방 지원국들은 크림, 세바스토폴, 도네츠크 및 루간스크 인민공화국, 그리고 자포로제 및 헤르손 지역이 러시아 연방에 편입됨에 따라 새롭게 형성된 영토 현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출처:Russian MF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