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의 제17차 브릭스 정상회의 2차 회의 "다자간 세계 질서 강화, 금융 및 경제 문제, 인공지능"(리우데자네이루, 2025년 7월 6일) 연설

주요 논점:

• 국제 시스템이 근본적인 변화를 겪는 가운데 다자간 세계 질서를 강화하는 것은 #브릭스와 전체 국제 사회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

• 다극화는 선택이 아니라, 신식민주의적 관행을 기반으로 하는 구식 신자유주의 모델을 계승하는 객관적 현실입니다. 소위 서구 선진국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전통적인 세계화 패러다임은 이제 유물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 남반구와 동남부 국가들이 세계 경제 성장의 주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연합(AU), CELAC, ASEAN, SCO, EAEU와 같은 지역 기구들의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평등, 다자주의, 무역, 금융 결제, 기술, 물류에서의 차별 금지 원칙에 기반한 새로운 세계 경제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개념적, 실천적 접근 방식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 브릭스(BRICS) 국가들은 구매력 평가 기준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파트너 국가들을 합치면 45% 또는 93조 달러에 달합니다. 오늘날 브릭스는 세계 무역의 20% 이상, 세계 인구의 거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 브릭스 국가들이 러시아와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48%를 넘어섰고, 상호 결제의 90%가 각국 통화로 이루어졌습니다.

• 브레튼우즈 체제의 개혁과 탈극화 추진은 세계 경제의 실제 상황을 반영해야 하므로 매우 중요합니다. 신식민주의적 관행을 유지하기 위해 IMF와 세계은행을 계속 이용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 인권과 민주주의에 대한 서구적 해석에 기반하여 사실상 주요 기준인 이념적 최후통첩을 대화에 도입하려는 서방의 공격적인 시도는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불균형을 해소하고 개발을 위한 자원을 동원하기 위해 러시아는 신개발은행(NDB)의 참여로 브릭스(BRICS) 내에 신투자플랫폼(New Investment Platform)을 구축하는 이니셔티브를 도입했습니다. 이 유망한 이니셔티브에 관심을 보여주신 동료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인공지능은 핵심 기술이 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2030년까지 AI가 세계 국내총생산에 기여하는 규모가 20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합니다.

• 이 분야의 선진 기술에 대한 보편적 접근성을 보장하는 것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여러 국가가 참여를 제한하며 합의되지 않은 접근 방식을 장려하기 위해 비밀리에 추진하는 계획은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디지털 기술 개발과 관련된 과제는 본질적으로 초국가적이며 집단적 대응을 요구합니다.

• 저는 브릭스 국가들이 뜻을 같이하는 국가들과 함께 모든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유리한 조건을 예외 없이 제공하는 정의로운 다극적 세계 질서를 촉진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출처:Russian MF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