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청년연합 바로서다-서울시청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유엔뉴스 승인 2022.08.21 23:50 의견 0

전국청년연합 바로서다(이하 ‘전청연’)가 주최한 2030 청년문화 페스티벌 Freedom Concert(진짜콘)가 8월 20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늦은 저녁까지 열린 ‘진짜콘’에는 약 1만 여명(주최측 추산)의 2030청년들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였고, 사진전 및 이벤트 체험존 등 다양한 전시부스와 뮤지컬 공연, 그리고 무대연설을 통해 참가자들이 ‘진리 안에서의 자유’ 즉 ‘진정한 자유’의 의미를 성찰하고 선포하는 시간이었다.

전국청년연합 바로서다-김정희 대표

오후 4시에 오픈한 가로 15m, 높이 3m에 이르는 전시 및 체험 부스는, 자유를 지키기 위해 전 세계 자유인들이 우리와 함께 싸워준 6·25전쟁 사진전, 전청연의 자유선언문, 자유를 침해하는 세태를 표현한 팝 아트 전시 등으로 매우 알차고 다채롭게 구성되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난 6월 정경희 의원실이 국회에서 전시했던 ‘김일성이 일으킨 6·25 전쟁’ 사진전이 이번 행사에서 ‘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는 주제로 다시 전시되어 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행사에 참가한 청년들은 물론 지나가는 시민들과 아이들도 사진전을 꼼꼼히 둘러보며, 북한정권의 남침으로 시작되고 전 세계 자유인들이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함께 싸워준 6·25 전쟁의 실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

어둑해진 저녁 7시 40분에 시작된 본 행사 ‘진짜콘서트’는, 화사한 여름에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자유의 횃불을 연상시킨 ‘진짜콘’을 청년들이 전달하는 영상으로 막을 열었다. 곧바로 뮤지컬팀 컬쳐워리어의 창작 퍼포먼스 뮤지컬 ‘The Host’를 선보였다. 김문 예술 감독이 연출한 The Host는, 현대무용과 발레, 뮤지컬과 연극, 그리고 웹 드라마까지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융복합 종합 퍼포먼스 뮤지컬이었다. 이 뮤지컬은 30여분 동안 진행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몰입되었다”는 반응을 얻었다.

The Host는, 유니벌스를 만드는 ‘넘버’라는 존재가 절대자의 의도를 거부하고 휴먼 설계도를 손에 넣어 인간에게 해방을 선포하지만 결국은 인간의 언어를 비롯한 질서를 파괴한다는 내용의 의미심장한 줄거리가 있다. 소수의 입장을 존중한다는 명분으로 모든 자유의 시작이자 최소한의 인간 권리인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역차별적 문제를 간접적이면서 날카롭게 꼬집은 내용이다. 이에 “한 여름 밤의 자유 축제를 드라마틱하게 장식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서 뉴미니스트리 박진웅 대표의 연설이 있었다. 박 대표는 “자유와 사랑이 권력과 여론, 그리고 특정 집단에 의해 왜곡되고 있다”며 “자유와 사랑의 상실은 대한민국의 큰 위기”라 전했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죽고 또 누군가는 태어난다는 진리가 있기에 자유와 사랑은 생명에 관한 것”이라며 “진짜 자유란 모든 생명의 숭고함과 존재 가치가 종중되도록 해야 하며, 진짜 사랑이란 책임과 헌신이 생명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고 전했다.

빅콰이어 공연

이후 비보잉 댄스 그룹 코스믹디플로, 가수 해오른누리, 힙합 아티스트 지푸(G-Fu), 합창단 빅콰이어의 활기찬 퍼포먼스 공연이 이어졌다. 전체적인 주제는 ‘자유’와 ‘사랑’이었다. 특히 4인조 혼성 보컬그룹인 해오른누리는 ‘사랑’을 주제로 한 어쿠스틱 포크 음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지난해 크리스천 힙합/알앤비 어워즈인 포크라이스에서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던 지푸는 개인적 간증을 담은 랩과 공연으로 감동을 주었고, 국내 최고의 실력자 30명으로 구성된 빅콰이어는 ‘자유’를 주제로 한 네 편의 합창곡을 불러 뜻깊은 무대를 장식했다.

공연 후에는, 지난 16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되고 이날 행사 전시존에 게시된 전청연의 자유선언문을 담은 주제 영상이 스크린에 상영되었다. 바로 이어서 전청연 김정희 대표의 연설이 있었다. 김 대표는 “청년들이 비전을 실현하고자 하는 각자의 열망을 한 자리에 모아서 함께 느끼면 어떤 에너지로 폭발할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진짜콘을 기획하게 됐다”며,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개척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자유를 위해 노력하고 함께할 때 더 발전하고 공정하고 풍요로운 번영의 기회가 허락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정희 대표는 ‘헬조선,’ ‘흙수저’와 같은 신조어들이 생겨나는 와중에 더욱 더 청년들에게 박탈감을 안겨줄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여러 건의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은, 차별을 금지한다는 미명 하에 청년들의 갖은 노력을 배신하고 막대한 징벌적 손해 배상 부과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해 결과적으로 자유를 억압하고 청년 세대의 미래를 빼앗는 악한 법안”이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그리고 “2030 청년들은 목숨을 바쳐 자유를 수호한 선대 자유인들을 본받아 진정한 자유를 지켜내기 위해 끝까지 싸워나갈 것”을 다짐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연설 다음으로는 차별금지법 반대를 주제로 앨범을 발매하기도 한 힙합 그룹 언다이트의 공연이 펼쳐졌다.

마지막 순서로 스크린 상영과 함께 펼쳐진 피날레 공연은 이번 ‘진짜콘’에서 가장 큰 감동을 선사했다. 해방정국과 건국, 6·25전쟁과 자유대한민국의 번영의 역사가 스크린 배경 영상으로 펼쳐지는 가운데, 애국가 소절로 시작한 배경음악이 언다이트의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는 주제의 랩으로 연결되고, 또 빅콰이어의 웅장한 합창으로 이어지는 신선한 애국가 편곡은 단연 이번 행사의 최고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저녁 7시 40분부터 밤 10시까지 이처럼 알차고 의미 있게 진행된 진짜콘은 2030청년들의 깊은 자유 사랑과 자유 수호를 향한 강한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무엇보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누리는 자유에 대해 마땅히 감사하며, 역사 왜곡, 차별금지법 등 현재 청년들이 자유를 위해 맞서 싸워야 할 주제와 위기의식을 고취하고, 선대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그 자유문명을 청년 세대에도 다음 세대를 위해 지켜내겠다는 굳센 각오를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다음은 진짜콘에서 발표한 전청연의 자유선언문 전문.

2022 자유콘서트 ‘진짜콘’ 자유선언문

대한민국의 2030청년들은, 절대적이고 인류보편적인 자유가 각기 제멋대로의 ‘방종’이 되어가는 도덕적 퇴행의 시대적 위기를 절감하고, 진실과 사실에 입각한 진정한 자유의 가치를 우리 사회에 재천명하기 위해, 2022년 8월 20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자유콘서트 ‘진짜콘’을 개최하면서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하나, 우리 2030청년들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누리는 자유와 번영이 결코 거저 주어진 공짜가 아니었음을 마땅히 기억하며 감사한다.

폭정과 부패와 억압으로 칠흑 같이 어둡고 암울했던, 자유라는 단어조차 알지 못했던 조선 땅 우리 선조들에게 대한민국이라는 자유문명이 주어진 것은, 수많은 세계 자유인들의 피땀 어린 희생으로 가능한 것이었다.

우리가 오늘날 당연한 듯 누리는 자유문명은, 먼저 영미권을 비롯한 서구에서 수백 년의 시행착오와 자유투쟁의 혁명과 개혁을 거쳐 이룩한 놀라운 인류의 성취였다. 그리고 그 자유문명이 조선 땅에 상륙해 자유민주공화정체로 뿌리내리기까지는, 19세기 말부터 흑암의 땅 조선에 찾아와 자유사상과 평등사상을 전해주고 자유의 토양을 갈고 닦아준 수천 명의 서양 선교사들이 있었고, 또 일제의 지독한 탄압 속에서도 불굴의 독립정신을 발휘해 개인의 근본적 자유를 보장하는 새 나라를 구상하고 일궈냈던 수많은 독립운동가들과 건국의 아버지들이 있었다.

또한 이 땅에 간신히 세운 자유대한민국이 꽃을 피우기도 전, 6·25전쟁으로 또다시 어둠의 문턱에 서게 되었을 때,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분연히 달려와 “그들이 알지도 못했던 나라, 만나보지도 못했던 사람들”을 위해 목숨 바쳐 지켜준 세계의 자유인들이 있었다.

우리 2030청년들은 우리가 공기처럼 거저 숨 쉬는 이 자유문명이, 앞선 세대의 값으로 매길 수 없는 수많은 목숨과 막대한 희생의 대가로 얻어졌다는 엄중한 사실을 마땅히 기억하고 깊이 감사한다.

둘, 우리 2030청년들은 모든 인간에게 고유하고 보편적인 절대적 자유가, 진실과 사실의 왜곡으로 인해 각자의 취향이나 기분에 휘둘리는 상대주의적 자유로 변질되는 오늘날의 현실을 통탄하며 경계한다.

인류가 이룩한 자유문명은 모든 인간에게 천부적이고 고유한 절대적인 자유권을 인정하는 것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것은 개인의 구구한 감정이나 취향, 혹은 문화적 유행에 휘둘릴 따위의 ‘제멋대로 할 권리’가 아닌 것이다. 진정한 자유는 어디까지나 자연의 이치와 인간의 양심, 그리고 객관적 진실과 사실에 뿌리를 내려야 한다. 자유가 진실로부터 이탈될 때 자유는 파멸로 이끄는 방종이 되어 도덕의 퇴행과 건강한 사회의 붕괴를 초래한다. 백범 김구 선생이 소원했듯이, 우리가 누리고자 하는 자유는 “공원의 꽃을 꺾는 자유이기보다 공원에 꽃을 심는 자유”다. 도덕적 양심과 자연의 질서, 그리고 역사적 진실 위에 세워진 자유만이 우리를 진정한 번영과 풍요로 이끌 수 있다.

제각기의 취향과 유동적인 기분에 따라 진실을 곡해하고, ‘나의 진실’과 ‘너의 진실’이 따로 규정되어 큰 사회적 혼란과 분열이 야기되고 있는 이 시대에, 우리 2030청년들은 일시적인 감정과 상대적인 취향과 문화적 유행에 따라 자유를 진리로부터 이탈시키는 상대주의적 자유, 즉 방종을 완고히 거부하는 바이다.

셋, 우리 2030청년들은 우리와 미래 세대의 진정한 자유를 위협하는 자유의 적으로부터 목숨을 다해 진실에 입각한 자유를 지켜낼 것을 엄숙히 다짐한다.

74년 전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의 건국을 축하하는 담화문에서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이렇게 선포하였다. “민주 정체의 요소는 개인의 근본적 자유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국민이나 정부는 항상 주의해서 개인의 언론과 집회와 종교와 사상의 자유를 극력 보호해야 될 것입니다.”

자유민주공화국의 종주국인 미국의 헌법도 마찬가지로 그 첫 문단에 “자유의 축복을 보전하기 위해” 헌법을 제정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개인의 근본적 자유, 즉 신앙과 양심과 사상의 자유는 정부나 국가보다도 우선되는 천부적 인간 권리이다. 그리고 그 자유는 거저 자연히 상속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자유의 멸종은 결코 한 세대보다 멀리 있지 않다. 자유의 보전을 위해서는 모든 자유시민이 상시 깨어서 자유의 적들을 대적하고 자유의 가치를 상기하며 자유를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하는 것이다.

자유는 언제나 “자유가 아니면 차라리 죽음을 달라”는 사즉생의 각오로 보전되어 왔다. “자유의 나무는 자유인의 피를 먹고 자란다”는 엄숙한 역사의 교훈을 기억한다. 자유를 억압하는 폭정이 법이 될 때, 목숨을 건 저항은 자유인의 의무인 것이다.

우리 2030세대는, 제각각의 취향 존중이나 시대적 유행을 빌미로 우리의 근본적 자유를 침해하려는 자유의 적들을 마땅히 경계하며, 목숨을 바쳐 자유를 수호한 선대 자유인들을 본받아 우리의 진정한 자유를 악착같이 능동적으로 지켜낼 것을 다짐하는 바이다.

2022년 8월 20일

전국청년연합 ‘바로서다’

▶주최:전국청년연합 ‘바로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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